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월 24일 오후 화상 실국장회의를 주최하여 8월 22일 외교부 본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하여 철저한 방역과 차질없는 외교업무 수행을 지시하였다.
강 장관은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도 그간 외교부 직원들이 “재외국민보호 등 코로나 19 대응 및 각종 외교현안을 차질없이 수행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외교업무는 국익 수호 및 국민 보호와 직결되는 것으로서 한 순간도 내려놓을 수 없는 필수적인 국가 기능인만큼, 앞으로도 각자가 건강에 유의하는 가운데 차질없이 외교 업무를 수행해 나갈 것”을 지시하였다.
특히, 강 장관은 본부와 재외공관의 모든 직원들이“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업무를 수행”할 것을 재차 강조하였다.
한편, 강 장관은 실국장회의에서 2017년말 주뉴질랜드 대사관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이 지난 7.28 한-뉴 정상통화시 제기되어 우리 정부의 외교적 부담으로 작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고 하였다.
이와 관련, 동 사건과 관련하여 청와대로부터 “사건 발생 초기부터 정상간 통화에 이르기까지 외교부의 대응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이첩받았으며, 외교부는 이를 검토하여 신속히 적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하였다.
강장관은 향후 외교부는 성비위 사안에 대해서는 발생시기와 상관없이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이며, 관련 조항의 보완 및 내부 교육의 강화를 지시하였고, 본 사건이 공정히 해결될 수 있도록 뉴측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강장관은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부 간부들과 공관장들이 더욱 더 유의하여 행실에 있어서 모범을 보이고, 직원들을 지도·관리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