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진출 한국인 비중, 재정 분담률 절반도 안돼
  • “국제무대에서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제한되는 것”

  • 더불어민주당 이용성 의원

    [ 뉴스시선집중 이학범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양천을)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엔 재정 분담률이 약 2.2%인데 비해 유엔 직원 중 한국인은 약 0.9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에서는 회원국의 국민소득과 외채 등 객관적인 경제지표를 기준으로 3년마다 새롭게 분담률을 산정하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가 할당받은 분담률은 유엔 정규예산 총액의 2.267%이다.



    그런데 19년 연말 기준 유엔사무국을 포함하여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유엔 산하·관련 기구에서 일하는 전문직(**Int Prof) 이상 한국인 직원 수는 375명으로 전체 40,241명 대비 0.93%에 불과한 것이다.



    이용선 의원은 “분담률은 통상 국제정치 무대에서 국가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인식되고, 순위로 보면 우리나라가 192개 회원국 중 11위인데 19년 GDP 규모가 세계 12위인 점을 보면 합리적으로 책정된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런데 유엔 내에서 일하는 우리 국민의 수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국제무대에서 낼 수 있는 목소리가 제한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외교부에서 우리 국민의 국제기구 진출을 여러 방법을 통해 지원한다고 알고 있다”며,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위해 꿈을 키워가고 있는 청년들이 더 많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엔 체제 직원 국적 분류 현황 (2019.12.31.기준)>

    (단위: 명)

     

    Nationality

    **Int Prof

    1

    United States of America

    3414

    2

    France

    2366

    3

    United Kingdom

    1814

    4

    Italy

    1805

    5

    Germany

    1445

    6

    Canada

    1437

    7

    Spain

    1131

    8

    India

    1095

    9

    Japan

    1021

    10

    Kenya

    948

    11

    China

    829

    …

    25

    Korea, Republic Of

    375

    …

    Total

    40241

    * 유엔사무국 및 주요 유엔 산하·관련 기구

    ** International Professional Staff(국제채용 전문직), 일명 p급이라 불리며 과장 실무자급 수준을 뜻함

    출처: 외교부에서 제출한 UN CEB (고위급조정위원회) 연례 HR 보고서 (CEB/2020/HLCM/12)를 토대로 이용선 의원실 분석

     

    <유엔 분담금 상위 11개국 비중 현황 (2019~2021)>

    (단위: %)

     

    Member State

    Percentage

    1

    United States of America

    22

    2

    China

    12.005

    3

    Japan

    8.564

    4

    Germany

    6.09

    5

    United Kingdom

    4.567

    6

    France

    4.427

    7

    Italy

    3.307

    8

    Brazil

    2.948

    9

    Canada

    2.734

    10

    Russian Federation

    2.405

    11

    Korea, Republic Of

    2.267

    (출처: 외교부)

  • 글쓴날 : [20-10-23 10:28]
    • 다른기사보기 이학범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