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오현주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가 2020-2022년 임기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Central Emergency Response Fund) 자문위원으로 임명되었다.
우리나라 인사의 자문위원 진출은 박수길 대사(2006-2009), 한비야 구호활동가(2011-2014), 최석영 대사(2015-2018)에 이어 네 번째 진출이다.
중앙긴급대응기금[CERF]은 각국의 자발적 기여금을 활용하여 전 세계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구호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금으로, 자연재해·감염병 등 예상치 못한 인도적 위기 및 시리아·아프가니스탄 등 인도적 지원 재원이 부족한 위기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2006년 동 기금이 설립된 이래 총 5,680만불을 기여해왔다.
올해의 경우, 동 기금에서 △코로나19, 사막메뚜기떼, 자연재해 등 대응에 5억1천만불, △시리아·아프가니스탄·DR콩고 등의 재원 부족 위기에 1억66백만불로 총 6억76백만불 규모 지원중이다.
유엔사무총장이 선정하는 18명의 중앙긴급대응기금[CERF] 자문위원들은 동 기금의 효율적 사용방안을 비롯한 인도적 위기 대응 정책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개발 협력 및 인도적 지원 관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우리 인사의 진출로 국제사회의 인도적 위기 대응 논의에 있어 우리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