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화담숲의 가을 / 류시호 논설위원
  • 낙엽들 속삭임에 가을은 깊어만 간다.
  •   화담숲의 가을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높고 푸른 하늘

    코로나에 지친 나날

    화담숲 가을 나무들

    꿈과 낭만을 즐기라며

    방문객을 환영한다

        

    노랗고 하얀 국화꽃 동산

    은빛 옷 입은 자작나무들

    희망을 노래하는 억새 숲

    지치고 외로움에 힘든 일

    고운 추억으로 묻어두자

        

    곤지암 리조트 밤이 내리고

    개울물 소리에 귀 기울이면

    겨울을 준비하라는

    낙엽들 속삭임에

    가을은 깊어만 간다.  / 논설위원


  • 글쓴날 : [20-11-0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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