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詩 밖에 모른다? - 신송 이옥천 시인

  • 詩 밖에 모른다 

        

            신송 이옥천  

      

    시에 광기 들어

    조석 끼니조차 거른다

    유년 시절

    작은 할아버지 서당 방

    도망쳐 나와

    아버지의 회초리가 기억난다

    시키는 일은 왜

    게거품을 물었는지

    매를 맞아도 소용없는

    그 고집이 우습다

    그 피가 흐르는 걸까

    붙잡으면 놓을 줄 모르는

    써 내려가는 작시 한행

    많은 이의 거울이면 싶다.

            

    이옥천 시인

    문학방송작가회장 

    시집 : 『별을 찾아서』『흠집 지우려면』『골리수 나무』

           『바람 불던 날』『땀의 값』 

    경구집 :『삶의 양식 1~4집』포함 15집 은유집 : 시의 뿌리.    

    수상 : 한국전자저술상. 국제펜"詩"명인상. 한국문학방송명예전당헌액상. 한국전자문학상.

        



        

  • 글쓴날 : [20-12-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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