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원미정)은 6월 14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을 위해 상담부터 치유 프로그램을 통한 일상회복까지 원스톱으로 통합지원하는‘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를 운영한다.
인천여성가족재단 내 마련된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에 대해 △상담 지원 △삭제 지원 △동행 지원 △치료비 지원 및 △치유 프로그램 등 피해 회복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
특히, 센터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기관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특화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관련하여 7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인천여성가족재단 소강당에서“인천디지털성범죄얘방대응센터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디지털 성범죄 특화 치유 프로그램(다독다독 자기돌봄 워크숍)은 마음의 기초체력을 키우는 명상, 신체적 증상을 동작 표현을 통해 경감시키는 무용, 불편하고 긴장된 마음을 그림을 통해 이완시키는 미술, 놀이하는 본능을 깨워서 타인과 세상과의 연결 감각을 깨우는 연극, 정서적 가타르시스를 통해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감을 해소하는 영화, 오감으로 체험하며 자연 치유력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갖게 하는 숲, 신체단련을 통해 내면의 강한 힘을 발견하는 자기방어 등 총 7개 분야의 전문가가 피해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7개 분야 각 전문가는 피해자가 디지털 성범죄 피해로 인한 심리적 피해를 치유하고 심신을 회복하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별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대응센터와 7개 분야 전문가는 협약식을 통해 치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제반 사항 협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상호자문 및 원활한 연계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등 맞춤형 피해자 지원을 도모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센터는 정신과 상담, 전문가 심리상담비 등 치료비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유포불안 등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을 최소화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원미정 대표는 “피해자가 상처를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실정이다”라며,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피해자들에게 더욱 실질적인 피해구제로서의 피해자 원스톱(One-Stop)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성평등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궁극적으로 디지털 성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