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영통구는 전국 최초로 코로나시대 동 직능단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면서 동 직능단체 활동이 침체되고 공동체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수원시정연구원과 영통구청, 5개 동 직능단체들이 참여하여 사례연구, 표적집단 설문조사(FGI) 연구방법 등을 통해 코로나시대 전·후 동 직능단체 활동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도출된 문제점을 토대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대비 2020년에 5개 단체 회의개최 비율이 42.3% 감소했으며, 참여인원도 29.3% 감소했다. 영통구 주민자치위원회 이강혁 위원장은 “코로나 이후 소그룹, 비대면 활동위주 사업추진으로 인해 단체원들 간의 소통 단절, 소속감 저하가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다.
동 직능단체 활성화 방안으로 ▶단체원간 유대감과 소속감 강화를 위한 대면활동 가이드라인 제시, 소규모 모임 활성화 ▶온·오프라인 활동 병행을 위한 온라인회의 활성화, 홈페이지 개편, 온오프라인 주민총회 병행 추진 ▶단체원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 지원 및 역량강화 교육 실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한 신규사업 발굴 및 기능전환 모색 등을 제시했다.
영통구는 이번 연구결과를 향후 구정 추진에 반영하여 침체된 동 직능단체 활성화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동 직능단체 활성화를 위한 회의 방식 다양화, 조직 정비, 신규 공동사업 발굴 추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김용덕 영통구청장은“동 직능단체는 현장행정 추진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 연구결과를 활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동 직능단체 활동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