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시향] 두 마음 한 몸에 - 김도성 시인의 시를 읽다

  • 두 마음 한 몸에


    김도성

    노을에 물든 해변

    엷은 파도가

    모래밭을 비질한다


    맨발로 함께 걷던

    그날의 따뜻함이

    가슴 안에 흐른다


    그 먼 길 여기 왔는데

    몸은 여기 늙고

    마음은 거기 젊어 그립다.

    몸은 여기에

    마음은 거기에

    노래를 부르며 詩를 쓴다.

  • 글쓴날 : [21-08-1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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