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석 詩) 샘문시선 제12호(발행인 이정록)/ 류시호 논설위원
  • 낙조(落照)의 바람 마시며 세월을 멈추려고 홀로 서 있다.

  • 봄이 오는 바닷가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입춘 우수 지나

    대천행 기차

    들판 바라보며

    젊은 시절 봄나들이

    추억에 잠겨본다

     

    보령 앞바다

    만선(滿船)을 즐기는

    어부의 손, 봄이 솟아난다

    무창포 조개 줍기

    그때의 봄 냄새가 그립다

     

    해변의 석양

    시니어 닮은 붉은노을

    마음은 봄 향기 찾아

    남쪽 바다로 달리고

    낙조(落照)의 바람 마시며

    세월을 멈추려고 홀로 서 있다. / 논설위원

     


  • 글쓴날 : [22-06-02 06:35]
    • 다른기사보기 류시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