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시) 월간 순수문학 7월호 통권344호(주간 박영하)/ 류시호 논설위원
  • 소나무 숲 봄볕 아래 삶을 고민하는 시니어들

  • 창경궁의 봄날에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초록이 물드는 계절

    20대 초반에 만나

    꿈을 토로(吐露)하던 대학 동창

    지난 세월 회상하며

    창덕궁, 창경궁 거닐었다

     

    50년 전

    봄빛이 찬란한 계절

    창경궁 벚꽃잔치

    동물원, 식물원보며

    젊음 희망 축복받았다

     

    신중년을 보내며

    고궁 처마 풍경소리

    왕실의 권력다툼 생각했다

    소나무 숲 봄볕 아래

    삶을 고민하는 시니어들

     

    * 시작(詩作)노트 : 한양대 69학번 입학동기들과 창덕궁, 창경궁 걸으며 영조, 정조, 사도세자와 쌀 뒤주, 왕실의 권력다툼, 일제 강점기 창경원 변경, 우리의 삶 등을 생각했다. /논설위원


  • 글쓴날 : [22-07-05 17:27]
    • 다른기사보기 류시호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