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시향] 한 세상 사노라면 - 오성건 시인




















  • 한 세상 사노라면

     

    표천 오성건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억장(臆臟) 무너질 일

    어찌 한 두번이겠는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 거다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바람 불어 가슴 시린날

    어찌 한 두번이겠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거다

     

    우리 한 세상 사노라면

    죽음의 이별 슬픈 아픔이

    어찌 한 두번이 겠는가

    그래도 그러려니 사는 거다

     

    우리 한 세상 그리 참고 견뎌

    섭리안에 사노라면

    무너지는 아픔도 슬픔도 깊은 고뇌도

    어차피 한 평생 그렁 저렁 훌러가고

     

    풀잎 이슬 되는 거다

    아침 안개 되는 거다

    옛날 옛적 얘기 되는 거다

    그 아픔 그 상처

    황금(黃金) 진주(眞珠) 되는 거다

     

    *표천(瓢泉): 조롱박으로 퍼서 먹는 옹달샘

     

     

    표천(瓢泉) 오성건 프로필

    *중대법학과졸,연대대학원졸(언론홍보)

    *방송위원회 기획실장,방송심의실장(역임)

    *김춘수시(詩)사사 ,강석호수필(隨筆)사사

    *수필문학 수필등단,문학세계 시등단

    *한국문인협회,국제팬한국본부,한국기독교

  • 글쓴날 : [22-08-12 21:45]
    • 다른기사보기 강순구 기자의 다른기사보기